전남 순천시는 오는 25일 김장 김치 나눔 권분운동 '다같이 김-치-!'의 김장 릴레이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다같이 김-치-!'는 일곱 번째 순천형 권분(勸分)운동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시작됐다.
순천시민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한 달여간 총 1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번 김장릴레이 행사에는 기업체 권역·읍면동 권역·자원봉사자 권역에서 1천4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한다.
권역별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김장릴레이의 첫 시작은 25일 NC순천점 야외 행사장에서 이랜드재단 임직원 등과 함께 펼쳐진다.
이날 담근 김치는 각 읍면동으로 배분돼 어려운 이웃 1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읍면동 권역의 김장 릴레이는 24개 각 읍면동 추진거점에서 순차적으로 김장행사를 개최해 총 850여 명의 봉사자들이 10톤의 김치를 직접 담가 전달할 예정이다.
김장릴레이는 오는 30일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약 4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마무리된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자원봉사자들이 총출동해 3톤의 김치를 담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사회복지기관 27곳에 전달하게 된다.
허석 순천시장은 "작년에 코로나19로 취소된 김장나눔대축제를 올해는 김장릴레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뜻깊은 나눔과 봉사에 참여해준 만큼 위드 코로나 시대에 권분운동이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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