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드론을 이용해 유인섬에 식료품을 배송했다.
25일 고흥군에 따르면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내 유인섬 장거리 물자수송 실증사업에 참가한 에스엠소프트와 마린로보틱스는 도양읍 득량도에서 장계리 선착장까지 약 4㎞ 거리를 횡단하는데 성공했다.
장거리 물자 수송은 유인섬이 많은 고흥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중형급 드론택배 실증사업으로, 교통여건이 불편한 소규모 유인섬에 의약품, 택배 등 20㎏급 물자 장거리 수송을 목표로 한다.
에스엠소프트는 최근 드론에 생수와 빵 등 4kg 무게의 식료품을 싣고 도양읍 봉암리 주차장에서 도양읍 득량도 선착장까지 8㎞를 날아가 배송했다.
마린로보틱스도 탕수육과 콜라 등 2㎏ 무게의 식료품을 싣고 도양읍 장계리 선착장에서 득량도 선착장까지 4㎞ 구간을 비행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내년까지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내에서 유인섬 장거리 물자수송뿐만 아니라 중대형급 무인기 비행 통합실증, 초광역 방역 실증 분야에도 활발히 실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