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거창군에 문자 사과를 선물하며 다시 한 번 우정을 나눴다.
지난달 경남 거창군은 곡성군에 '함께해요 희망곡성' 등의 문구가 담긴 문자 사과를 선물했다.
코로나19로 양 지자체 간 대면 교류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함께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자는 취지였다.
감동을 받은 곡성군이 이번에 똑같이 문자 사과로 거창군에 화답했다.
문자 사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과에 빨간 빛이 돌기 전 원하는 문구를 스티커로 제작해 부착해야 한다.
한 달 가량 지나면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은 부분만 발갛게 익으면서 글씨가 새겨지게 된다.
사과가 익어가는 기간만큼 거창군에 대한 곡성군의 정성과 애정도 발갛게 물들어 간다.
문자 사과에는 '거창사과테마파크', '수송대', '서핑파크', '황산전통한옥마을' 등 거창군 주요 관광지를 나타낸 문구들이 새겨졌다.
또 '고마워요 거창군민', '같이 걸어요 꽃길♡' 등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도 담겼다.
한편 곡성군과 경남 거창군은 1998년 10월 9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곡성-거창 한마음 생활체육대회, 농업경영인 교류대회, 친선 JC체육대회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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