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설들의 무대'와 함께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
국경과 장르를 초월한 한 여름밤의 음악 축제인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하는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이번 월드뮤직페스티벌 기간에 앞서 8월 28일과 29일 마련되는 스페셜 무대다.
주 무대인 ACC를 벗어나 무등산에 위치한 사찰인 원효사에서 '사운드 스케이프 일파만파(一波萬波)'를 주제로 이틀 동안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산으로 둘러싸인 사찰에서 자연과 일상의 소리를 채집해 플레이하는 사운드 디자이너 '요시 호리카와'와 미디어 아티스트 목진요 작가가 참여해 조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이틀 동안 오후 7시 30분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두 번째는 오직 ACC에서만 볼 수 있는 장르와 국경을 초월한 '전설들의 무대'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몽골, 대만, 이란, 체코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 16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에는 한국 대중음악사를 대표하는 '김창완 밴드'부터 페르시안 음악의 거장 '카이한 칼호르 트리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무대가 펼쳐진다.
김창완 밴드는 포크, 발라드, 메탈, 펑크, 사이키델릭, 프로그레시브 등 대중음악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현재진행형 전설이다.
이어 페르시안 즉흥음악의 거장 칼이한 칼호르는 2017년 요요마와 함께한 '실크로드 앙상블'로 그래미를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또 하나의 전설이다. 이번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 꼭 봐야할 공연으로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시민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의 음악축제'로 꾸려진다.
페스티벌에서는 시민들이 음악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외 아티스트의 악기 워크숍과 페스티벌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전문가 워크숍 등 참여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신진 아티스트인 '반디밴드'의 무대도 행사 기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준비해 관람객들이 더욱 다채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일반 티켓 가격은 1일권 2만원, 3일권 5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ACC재단(www.accf.or.kr)과 ACC(www.acc.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