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만평] 영광 재보선 쪼까만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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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만평] 영광 재보선 쪼까만 흔들리나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24.09.25 17: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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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방문한 이재명 당 대표
2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리는 '전남 영광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영광·곡성 정책 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재명 당 대표가 이동하고 있다. 2024.9.23. (사진=연합뉴스)

"진짜로 마음이 쪼까(조금) 흔들리네요."

민주당 텃밭인 영광 시가지를 누비며 인사하는 조국 혁신당 대표와 군수 후보를 바라보며 한 시민이 내뱉는 말입니다.

영광과 곡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이 두 곳에 도전장을 내면서 처음으로 사촌 형제 같은 두 당이 혈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광군수 재선거는 이전투구를 하며 시민의 마음을 싱숭생숭 흔들고 있습니다.

조국 혁신당 대표가 월세방을 얻어 지역에 머물면서 시민들과 스킨십을 하고 다니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영광에 내려와 1박 2일 동안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군수 선거가 갑자기 대선판 같은 분위기로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전국적인 관심 지역이 됐습니다.

지난 4·10 총선 전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와 닮은꼴로 결과에 따라 지역 상황이 확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남의 가장 서북쪽에 자리한 영광군은 바다와 들, 산이 넉넉해 예로부터 물산이 풍부한 고장입니다.

영광군은 일곱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칠산 바다가 있어 아름다운 비경과 낙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영광하면 굴비가 먼저 떠오르는 고장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법성포 굴비와 청보리 한우로 입과 배까지 즐겁게 만들어주는 정감있는 지역입니다.

기암괴석과 광활한 갯벌, 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백수해안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합니다.

또 백제불교가 처음 들어온 성지로 상사화와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고장이기도 합니다.

풍부한 자원과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여서 그럴까?

역대 영광군수를 조명해 보면 큰 성과를 내고 무탈하게 임기를 마친 군수가 많지 않습니다.

당선이 돼도 턱걸이 식으로 근소한 차이로 됐거나 무소속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번 재보선도 연이은 전임 군수들의 낙마 때문에 혈세를 퍼부어 열리는 선거입니다.

이래저래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민주당 수성이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광 유권자들은 그간 군수 선거를 치르는 전남의 여느 지역과 확연하게 다른 투표 성향을 보였습니다.

군수를 선출하는 지난 8차례 지방선거에서 영광 유권자들은 민주당 '텃밭 소속' 후보에게 등을 돌리고 무소속 후보를 3차례나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재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를 뽑는 경선 과정에서도 잡음이 많아 승리를 장담하기가 어려운 형편입니다.

유력 후보로 분류됐던 장현 예비후보가 경선에 불만을 품고 조국혁신당에 건너가 진검 승부를 하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그간의 공천 과정에서 제대로 된 인물을 뽑지 않아 군민들이 무소속 후보를 뽑아 심판했는데 이번에도 말썽이었습니다.

영광은 매번 군수 출마자들의 인물 문제가 큰 것 같습니다.

동쪽으로는 장성군이, 남쪽으로는 함평군과 무안군을 이웃으로, 장성은 '홍길동축제'가 무안은 '연꽃축제'가 함평은 '나비축제'가 전국적으로 성황리에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반면 영광은 대표 축제로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열리고 있으나 활성화되지 못하고 갈수록 쇠퇴해 인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러 가지 유리한 좋은 조건을 갖고도 단체장이 뭘 하는지 대표적으로 하나씩 여는 지역 축제마저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잘 알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군의원이나 전남도의원을 지낸 정치인들만 추려내니 쇠퇴하는 모양새입니다.

영광은 이번 재선거를 통해 환골탈태를 해야 지역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출향 인사라든지 역량이 뛰어난 지역 출신 인물이 찾으려고 한다면 출중한 인물은 넘쳐날 것입니다.

그저 지역에서 군의원이나 도의원을 지낸 정치 모리배들을 앞세워 정치적 족쇄를 채우려고 하니 누가 당선이 되든 글러 먹은 것이 됩니다.

영광은 개혁적인 새로운 인물이 발굴돼야 과거의 뼈아픈 전철을 밟지 않을 텐데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세금만 낭비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조국개혁당도 민주당 예비후보를 데려와 싸움판을 벌였으니 개혁당이란 당명이 무색할 따름입니다.

영광은 그 나물에 그 밥 대신 새로운 인물로 혁신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개혁적이면서 살림을 잘 꾸리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영광군은 지명 그대로 영광을 누리는 태평성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멀리 내다보고 혁신할 수 있는 개혁적인 참신한 인물을 발굴한다면.

※ '신세계만평'은 현실의 부정적 현상이나 모순 따위를 풍자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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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24-09-25 18:23:52
영광보궐선거에 좌빨수괴들이 총출동으로 진검승부를 예고한다.,
조국혁신당이 탈원전의기치를 내세워서 치고나가면 한자리거머쥔다.
국힘당이나 문산당은 탈원전을 낮바닦내놓고 부르짖을수없다.
당명에서도 혁신이들어있는데 혁신이뭐냐?
가죽에 면도날를갈아서 예리하게 헌제도를 바꾸겠다아니냐?
탈원전같은 큰것아니면 도로문산당이다.
원전1기건설에 외노자제외 고급인력 1일3,000명씩 10년이상공사한다.
건설이후는 상주인원 400명 이상근무다.
이래야 영광이편하게 먹고살지야.
"기후위기변화대비 탄소제로대응은 원자력활용밖에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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