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민생·석유화학산단 특단대책·국립의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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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민생·석유화학산단 특단대책·국립의대 총력
  • 강성용 기자
  • 승인 2025.02.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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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 실국장 정책회의
전남 동부권 실국장 정책회의

김영록 전남지사는 19일 민생경제 회복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와 석유화학산단·철강 분야 특단의 위기 대응, 의료계와 대타협을 통한 전남도 국립의대 1순위 우선 배정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동부청사에서 새해 첫 동부권 정책회의에서 "지난해 비상계엄으로 시국이 얼어붙고 국가 신인도가 떨어지고 여객기 참사까지 겹치면서 전남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민생경제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도 철저히 챙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생과 관련해선 "국가는 하루빨리 30조 규모의 슈퍼추경을 추진하고, 민생경제정책을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자영업자 폐업이 많고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긴급민생지원금으로 국민 1인당 20만 원정도를 지원해 소비를 살려야 한다"며 "지역적으로 효과가 좋은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3천500억 원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민주당이 슈퍼추경에 2조 원을 발행해야 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온누리 상품권이 5조 5천억 원인 것에 비하면 적은 수준으로, 그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무안공항 관련 발언에 대해선 제대로 된 서남권 관문공항으로서 정부 로드맵 등에 대한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 것을 평가하며 "국가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적극 나서도록 광주시와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령 공항 인근 재생에너지100(RE100) 국가산단의 경우 산단 개발 후 분양되면 회수될 수 있으니 정부가 계획 마련해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은,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인데다 무안공항 폐쇄로 여행업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 여행업계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동부권 실국장 정책회의

전남 동부권에 대한 그동안의 성과와 위기 대응 계획도 강조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동부권 기회발전특구로 이차전지 47만 평, 수소 36만 평, 문화콘텐츠 3만 1천 평이 지정돼 특구를 비롯해 고흥우주국가산단 등에 앵커기업 및 대기업 유치가 이뤄지고 있고 벤처창업 활성화도 주력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또 전라선 고속화사업 예타 대상 선정, 여수~남해 해저터널 착공, 고흥~봉래와 여수 돌산~우두, 순천 해룡 우회도로 등도 예타 대상사업에 포함됐다.

김 지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기존 사업비 248억 원에서 428억 원을 추가했다"며 "내년 행사지만 올해부터 해양수산 분야 주요 업무로 반드시 넣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석유화학산단과 관련해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며 "산업부 대책만 바라보지 말고, 여수와 협력해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책 만들어 정부에 건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립의대 설립에 대해선 "의료계와 대타협 없이는 어려운 문제다. 그래서 오는 24일 국회에서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국회 포럼 및 결의대회도 준비하고 있다"며 "권한대행 체제에서 가능하겠냐는 시각도 있지만, 이 체제가 3~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의료계를 설득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에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정원이 1순위로 우선 배정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정 업무 수행에는 한치의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1분기 민생정책을 비롯한 도정 업무에 가열차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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