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해남군은 곡우절인 오는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두륜산 도립공원 녹차밭을 개방하고, 녹차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녹차 체험은 관리사무소에서 바구니를 제공받아 잎녹을 채취한 후 두륜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2층에 마련된 녹차 덖음체험장에서 덖고 비비는 등 녹차체험을 통해 나만의 녹차를 만들 수 있다.
하루 덖음체험 가능인원은 10명 이내로, 도립공원 관리사무소에 사전 예약제를 시행한다.
두륜산 도립공원 찾는 탐방객과 군민 등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녹차 채엽에 5천원, 덖음 체험비 5천원이다.
1인 1kg까지 녹차잎을 채취, 덖음 체험한 후 제공받은 포장지에 넣어 갈 수 있다.
또한 두륜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내에 직접 만든 차를 마셔볼 수 있도록 음다실을 운영하고 있다.
단체 신청객들이 원하는 경우 다도체험까지 할 수 있다.

두륜산 녹차는 초의선사의 정신이 어린 유서깊은 차이다.
초의선사(1786~1866)는 대흥사 일지암에 기거하며, 동다송을 저술, 우리나라 차의 중흥기를 이끈 다성(茶聖)으로 추앙받고 있다.
두륜산 녹차 밭은 두륜산 입구 산자락에 약 2만8천평 면적에 14만주의 녹차나무가 친환경으로 재배 관리되고 있다.
매년 녹차 채취시기가 되면 녹차 애호가들을 비롯한 가족단위 녹차 체험장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