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함평 가자~" 제26회 나비대축제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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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함평 가자~" 제26회 나비대축제 26일 개막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4.04.21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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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5월 6일까지, 엑스포공원‧생태습지 일원
함평 엑스포공원

따스한 바람이 코끝을 간질이고 들판이 온통 싱그러운 초록잎으로 물든 봄이 찾아왔다.

봄의 설렘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축제 행사가 전국에서 속속 열리고 있는 가운데, 꽃과 나비가 반겨주는 '함평 나비대축제'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축제장 곳곳의 프로그램을 즐기고 가족‧친구‧연인과 인증샷을 남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

제26회 함평 나비대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과 함평천 생태습지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최고의 봄 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축제로 지정된 함평 나비대축제는 올해 '나비 찾아 떠나는 함평 여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의 대표 나비는 알록달록한 줄무늬가 특징인 '산호랑나비'다.

특히 함평군의 상징인 호랑나비는 강한 번식력과 활동력으로 군민의 무궁한 발전과 만대번영을 의미한다.

이번 나비대축제에서는 메리골드 등 30종의 다채로운 꽃 80만 본과 산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23종 25만 마리의 나비‧곤충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비날리기

첫날인 26일 오전 9시 열리는 '나비날리기' 행사가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주무대에서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다.

엑스포공원 중앙광장 일원에는 야외 나비날리기 체험, 전통민속놀이, 슬라임 체험, 나비가면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특히 나비날리기는 올해도 유아‧어린이 동반 가족(회당 50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잔디광장 주무대에서는 전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 나비콘서트 등 문화공연이 마련되며, 생태습지에서는 아기 동물과 친구되기, 젖소목장 나들이 체험, 나비손수건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등이 무료로 운영된다.

특히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 속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멍 때리기 좋은 곳'도 마련된다. 생태습지 일원에 10여 동의 텐트가 설치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도 다채롭게 이루어진다.

다육식물관에서는 다육선인장, 용설란 등 650종 3천 본이 전시되며, 수생식물관에서는 열대야자, 수련 등 72종 546본과 비단잉어 등 4종 300마리가 전시된다.

나비‧곤충생태관에서는 살아있는 나비 곤충 일대기와 실내 나비 날리기 체험이 진행되며, 나비곤충표본전시관에서는 세계 희귀 나비‧곤충 표본과 곤충 VR미디어 체험을 할 수 있다.

나비‧곤충생태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함평추억공작소'는 엑스포공원 내 금호아시아나관 옆에 신축해 1970-1980년대 함평의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당시 실제 함평의 생활상을 축소‧재현하여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장 1층 입구 공간에는 최근 금값 상승으로 화제를 모은 황금박쥐상이 자리하게 된다.

매년 봄과 가을 축제 시즌에만 한시적으로 공개됐던 황금박쥐상은 함평추억공작소로 이전하면서 매일 상시 공개될 예정이다.

농특산품 전시판매장도 20개 부스가 열리며, 지역 우수 농특산품과 가공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의 백미인 공연 또한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준비했다.

27일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우승 댄스크루인 '홀리뱅'이, 28일에는 감성 발라더 '케이시'가 무대에 오른다.

5월 1일 국민 밴드로 불리는 'YB'(윤도현밴드)가, 5월 4일 인기 록밴드 '육중완 밴드'가 무대를 장식한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엄마까투리 공연과 그룹 코요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5월 6일에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트로트 가수 박서진, 김정우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한 전국 청소년들이 끼와 춤 실력을 겨루는 '전국 청소년 댄스대회'가 열리며, 군민이 참여하는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가 마련돼 누구나 축제의 주인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마술쇼, 벌룬쇼, 인형극 등은 물론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해 '나비극 퍼레이드 쇼'도 운영한다.

주제영상관 내 VR체험장에서는 롤러코스터, 퓨처바이크 등 VR 12종과 클레이사격, 축구 등 AR 2종을 체험할 수 있다.

축제장은 밤이 되면 야간경관 조명이 손님맞이에 나선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엑스포공원 일원에는 꽃과 함께 장식된 야간경관 조명이 더해져 형형색색의 빛으로 수놓인 색다른 모습의 엑스포공원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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