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광주 1.41회·전남 0.67회…관람료는 17.5%·25.3% 상승
광주와 전남 지역 영화 관람 횟수가 큰 폭으로 줄었지만, 관람료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전남연구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영화 관람 횟수는 광주 1.41회, 전남 0.67회에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영화 산업이 호황기였던 2018년 5.34회(광주), 2.59회(전남)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1회 평균 영화 관람료는 광주 17.5%(8천59원→9천470원), 전남 25.3%(7천329원→9천185원)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스크린 수는 광주가 8.9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는데, 전남은 5.5개에 불과했다.
광주전남연구원 김광욱 책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영화 관람 형태가 군집에서 개별로 전환되면서 영화 관련 시장 비중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중심으로 변했다"며 "수익률 개선 측면에서 관람료를 인상한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된 점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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