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전북 부안과 인접 지역인 광주와 전남에 지진 피해는 없었지만 진동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폭주했다.
12일 광주·전남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 기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지진으로 건물이 쿵 하며 흔들렸다거나 침대가 뒤틀려 아침 잠이 깰 정도의 진동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수십건 이어졌다.
지진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서는 3~4등급의 진도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전북 접경지인 전남 담양·장성은 진도 4를 기록했다.
원전이 있는 전남 영광과 광주 광산·전남 광양 영암 구례 순천 장흥 함평 강진 보성 등 전남 대부분의 지역은 진도 3의 진동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거나 정지하고 있는 차가 흔들리는 정도의 진도다.
광주시는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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