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움 통합돌봄 1년…시민 힘 더해 공동체 회복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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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다움 통합돌봄 1년…시민 힘 더해 공동체 회복 확장
  • 김영광 기자
  • 승인 2024.06.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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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다움 통합돌봄 1주년 학술대회

광주시의 공공 돌봄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시민 참여를 더해 공동체 관계돌봄으로 확장된다.

지난해 4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1년여 동안 1만5천276명에게 2만8천 건의 맞춤 돌봄을 지원하며 기존 돌봄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적 돌봄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집으로 찾아가는 일대일 돌봄서비스를 기본으로 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2년차를 맞아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시민 활동으로 돌봄공백을 더욱 촘촘히 메우고 공동체 회복이라는 사회변화로 이어지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지난 1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 1주년을 기념해 '시민의 힘으로 함께 하는 통합돌봄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른 법정 기구로, 광주시에만 2천300여명의 위원이 활동하는 복지분야 최대 주민조직이다.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마을 자원 발굴 등 동 단위의 지역밀착형 마을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학술회의는 돌봄시대 시민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의 참여의지를 모으기 위해 위원들의 돌봄 활동사례 발표, '돌봄 이웃 살피기' 참여의지를 담은 퍼포먼스, 역량강화 특강 등이 이어졌다.

유공자 표창
유공자 표창

참석자들은 병원 동행·독거 이웃 안부 확인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 참석 유도 사례 등 자발적인 돌봄 이야기를 풀어냈다.

박대응 북구 운암1동 위원장은 "작은 관심을 받고 다시 살아보겠다고 화답하는 대상자를 보면서 오히려 이분들이 나의 마음을 돌본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서로서로 살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돌봄"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통합돌봄 2년 차를 맞아 집으로 찾아가는 기존 일대일 돌봄에서 나아가 공동체와 시민이 참여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이웃을 품고 공동체를 복원하는 방향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일상에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관계 돌봄'의 안착, 외롭지 않게 이웃을 살피는 것이야말로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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