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메가시티로 대한민국 '3대축'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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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메가시티로 대한민국 '3대축' 도약
  • 지종선 기자
  • 승인 2024.06.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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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항‧광역교통망‧RE100으로 광주‧전남 함께 성장해야
미래산업‧복합쇼핑몰‧통합돌봄 등 ‘더 살기 좋은 기회’ 열어
대자보도시로 탄소중립 실현…돌봄‧일가정양립, 저출생 해법
강기정 광주시장

강기정 광주시장은 25일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쳐 서울 광주 부산 3축을 형성하고, 대한민국 발전의 강력한 축으로 성장하는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2년 기자회견에서 "메가시티의 시작은 관문 공항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광주·전남이 민·군 통합 공항을 발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올해는 공항 문제를 해결하고 광주·전남 메가시티의 관문을 열 수 있는 골든 타임"이라며 "광주 민·군 공항을 통합 이전해 무안 공항을 사람과 물류를 실어 나르는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무안을 수도권 관문 도시인 인천 같은 공항 경제도시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완도·광주∼영암·광주∼고흥 고속도로, 경전선 전철화, 광주∼나주 광역철도, 새만금과 연결, 영호남 광역경제권 등 광역 교통망 구축도 메가시티의 필수 요건으로 제시했다.

강 시장은 미래산업과 창업‧실증으로 '일자리의 기회'를, 복합쇼핑몰 3종 세트로 '누리는 기회'를, 대자보 도시와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더 살기 좋은 기회'를 열어 새로운 광주시대로 가는 준비를 마친 것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강 시장은 "광주의 최우선 과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었다. 그 답은 산업에 있다고 봤다"며 "새로운 미래산업을 광주가 주도하고, 기업이 광주에 올 이유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산업의 그릇을 키웠다. 기업이 광주에 투자하고 경쟁력을 키워가는 데 필수적인 '산업단지'라는 하드웨어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

산업만으로 부족한 일자리는 창업과 실증으로 기업이 광주에 올 이유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36곳으로 시작한 광주의 실증공간은 올해 80곳으로 확대했고, 5천억 혁신펀드는 현재 4천34억원을 조성했다.

또 '인재가 없어 기업이 오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삼성, 구글, NHN 등과 함께 힘을 모아 광주만의 인재양성 사다리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

누리고 즐기는 기회도 열었다. 더현대 광주, 신세계 광주 아트앤컬쳐, 그랜드스타필드는 2027년, 2028년, 2030년 각각 문을 연다.

복합쇼핑몰 3종 세트는 '투자, 일자리, 상생'의 3종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업이 4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직접고용 2만7천명, 직‧간접고용 10만개 일자리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지역상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발전협의회'를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대한민국보다 5년 더 빠른 '2045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 도시'를 본격 추진한다.

강 시장은 "폭염‧홍수‧가뭄이라는 기후재난을 극복하고, 2045 탄소중립도시로 가는 길은 대자보 도시"라며 "어린이 무료, 청소년 반값, 생애주기별 맞춤형 대중교통 할인제도인 'G-패스'를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특히 "옛 전방‧일신방직터 개발시기에 맞춰 광천권을 중심으로 미래세대 부담은 줄이고, 보행자 접근성은 높이고, 교통체계 확장성은 넓히는 것을 목표로 '미래교통시스템'을 연결해 2027년을 기점으로 대자보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의 고민인 저출생‧고령화 문제는 현금성 지원이 아닌 촘촘한 돌봄과 일가정양립으로 풀어내고 있다.

돌봄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대한민국 돌봄의 표준이 됐다.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산단근로자 간단한 아침한끼 서비스는 일하는 모든 사람의 정책으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강 시장은 "더 일하기 좋은, 더 누리기 좋은,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 대표도시가 되는 그날까지 시민, 이웃 지역과 손잡고 나아가겠다"며 "광주가 대한민국의 3대 축으로 지방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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