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무형유산 예능보유자 초청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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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관, 무형유산 예능보유자 초청 공연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4.06.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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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3시, 황승옥 가야금병창․고수 이명식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열두 번째 토요상설공연에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제18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황승옥 선생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황승옥 선생은 전남 완도에서 출생해 고(故) 박귀희, 안숙선 명창에게 가야금 병창을 사사했으며, 조통달․이연옥․강문득․이영희․선영숙․성심온․방성춘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다.

공연은 제자 고혜수(제23회 임방울국악제전국대회 가야금병창 일반부 최우수상), 김유빈 씨와 함께 판소리 흥보가의 주요 눈대목 중 '대장군방', '흥보 듣고', '엇다 이놈아', '중타령', '감계룡', '구만리', '제비점고', '제비노정기' 대목을 들려주며 가야금 병창의 색다른 멋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조송화, 최경화 씨의 '버꾸춤'이 이어진다.

버꾸춤은 전라 우도 농악의 판굿 가락을 바탕으로 전남 완도군 금당도에서 행해지던 농악놀이를 무대화한 춤이다.

버꾸는 농악북보다 작고 소고보다는 큰 중북으로 버꾸에 끈을 만들어 손목에 걸고 움켜쥐어 가락을 치며 버꾸를 돌리고 차올리며 춤을 추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반가연, 김하영, 박라우, 주아린 씨가 민요 메들리로 '김매기타령', '꽃타령', '봄노래', '본조아리랑'을 부르며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남도민요 특유의 길게 뻗거나, 굵게 떨거나, 흘러내리거나, 굴리는 시김새를 통해 깊고 유장하며 맥힌 한을 풀어내는 듯한 느낌의 소리들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무대에는 국가무형유산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이명식 고수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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