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자연을 소재로 한 따뜻한 감성의 해외 우수공연 2편이 지역 어린이 관객을 찾아온다.
7월과 8월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해외 우수공연 2편을 ACC 어린이문화원 일대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23∼24일 ACC 어린이극장에서 캐나다 퀘벡 옴브레 폴의 '사랑에 빠진 뽀메로(Pomelo)', 8월 10~11일 ACC 어린이창작실험실에서 체코 떼렌의 '햇살 따뜻한 오후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Little Visitors)'이 관객을 만난다.
'사랑에 빠진 뽀메로'는 흙내음 가득한 채소밭 속 민들레 아래에서 태어난 뽀메로의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본 계절의 변화를 다룬 이야기다.
이 작품은 동명의 프랑스 인기 동화책 '사랑에 빠진 포메로'(라모나 바데스퀴 글·벵자맹 쇼 그림)를 원작으로 한다.
어린아이의 모습과 닮은 뽀메로만의 유머와 감수성으로 그가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ACC 어린이극장에 자연의 향기를 흩뿌릴 예정이다.
공연은 계절의 리듬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과 그 안의 생명들을 그림자, 콘트라베이스 라이브 연주, 향기로 다채롭게 풀어낸다.
이어 '햇살 따뜻한 오후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은 공연과 전시가 결합돼 4세 이상 미취학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작품이다.
다채로운 물감을 만드는 예술가의 집에 초대받은 관객들은 별도의 설명 없이도 공연에 몰입해 색이 만들어지는 순간과 표현되는 방식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사랑에 빠진 뽀메로'는 36개월 이상을 대상으로 23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4일 오전 11시 등 총 3회 공연되며 관람료는 1만5천 원이다.
'햇살 따뜻한 오후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은 8월 10일과 11일 각각 오후 1시와 4시 등 총 4회 공연된다. 관람료는 2만 원으로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권은 ACC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