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청년국악인 이은숙·성유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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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청년국악인 이은숙·성유미 무대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4.07.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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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오후 3시…강산제 심청가·신쾌동류 거문고산조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8월 3일 오후 3시 토요 상설공연으로 청년 국악인의 판소리·산조 무대를 연다.

청년 국악인 이은숙 씨

첫 무대는 이은숙 씨의 강산제 이임례바디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부터 방아타령 심봉사 눈뜨는 대목까지 펼쳐진다.

심청가는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동냥젖으로 자란 심청이 15세에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이 팔려 인당수에 빠졌으나,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나 황후가 되고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이다.

청년 국악인 이은숙 씨는 광주시 무형유산 제14호 판소리 심청가 이임례 예능보유자의 딸로 목원대 한국음악과 이태백 교수와는 남매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옛 소리의 맛을 그대로 표현하고 생동감 넘치는 특유의 멋을 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수는 민속타악연구회 대표 김준영씨가 함께한다.

청년 국악인 성유미 씨

두 번째 무대는 성유미 씨의 '신쾌동류 거문고산조'가 이어진다.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는 거문고 명인 신쾌동이 스승인 백낙준의 산조를 다듬어 새로 만든 거문고 산조로 역동적 시김새와 호탕한 오른손 술대법으로 굵직한 산조로 여겨지며 음 하나하나 섬세하고 감각적인 선율흐름이 매력적인 곡조이다.

진양·중모리·중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휘모리 이상 여섯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돼 김영재·정옥자·조위민 등에게 전승되고 있다.

연주자 성유미 씨는 전남대학교 국악학과를 졸업하고 2023년 성유미 거문고 독주회 '승풍파랑'을 개최한 바 있다.

이 무대는 전라남도 무형유산 제29-3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안상용 씨가 장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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