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주는데 수입은 늘고' 광주전남 7월 무역수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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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주는데 수입은 늘고' 광주전남 7월 무역수지 반토막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8.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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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역의 7월 무역수지가 전달과 비교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연합뉴스 자료]

광주본부세관이 16일 발표한 7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한 47억1천만 달러, 수입은 17.0% 증가한 41억3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줄었는데 수입은 오히려 늘어 무역 수지 규모는 전달 11억4천400만 달러 대비 절반가량(-49.5%) 준 5억7천800만 달러 흑자에 그쳤다.

7월 말까지 더 한 누계 수출 실적도 373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64억2천만 달러)과 비교해 2.6% 느는 데 그쳤다.

수입은 3.8% 증가한 288억5천만 달러, 무역 수지는 전년 대비 1.3% 준 85억3천100만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6.6% 감소한 13억8천500만 달러, 수입도 15.7% 준 5억9천700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7억8천800만 달러였다.

품목별로 가전제품(28.6%), 기계류(40.0%), 타이어(25.4%)의 수출이 늘었고 수송 장비(-6.4%)와 반도체(-42.7%) 수출은 줄었다.

특히 전체 수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수출 부진이 영향을 줬다.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 준 33억2천500만 달러, 수입은 25.1% 증가한 35억3천500만 달러로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억1천만 달러였다.

품목별로 수송 장비(108.3%)만 수출이 늘었고 전체의 90%가량을 차지하는 석유제품(-2.4%)이나 화공품(-8.3%), 철강 제품(-8.5%) 등의 수출은 전달 대비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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