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지 광주시의원, 우치공원에 대규모 공연장 건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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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지 광주시의원, 우치공원에 대규모 공연장 건립 제안
  • 지종선 기자
  • 승인 2024.09.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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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지 광주시의원

채은지 광주시의원이 광주 서남권의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규모 아레나 공연장 건립을 제안했다.

채 의원은 4일 열린 광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 광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복합문화시설인 아레나 공연장을 유치하자"고 제안했다.

채 의원은 "광주에는 전문공연장이 부족해 시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제한적"이라며 "현재 검토 중인 1천500석 규모의 전문예술극장 건립으로는 광주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중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아레나 공연장을 유치한다면, 도시 이용 인구 3천만 명을 달성하고 '꿀잼도시 광주'를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의원은 이어 "우치공원은 북광주 IC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고,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교통 인프라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공원 내에 공연장을 건립하면 음악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민간·군공항의 무안 이전이 완료되면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여러 도시에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채 의원은 "광주는 인천보다 가까운 거리를 강점으로 삼아 해외 관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레나 공연장이 가져올 경제적, 문화적 효과도 언급했다.

채 의원은 일본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와 영국의 'O2 아레나'를 예로 들며 "집객력이 우수한 이들 시설은 지역 경제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광주도 이러한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레나 공연장은 1~2만 명 수용 가능한 대규모 공연시설로 현재 국내에는 지난해 말 개장한 인천의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유일하며, 서울시, 경기 하남시 등 여러 지역에서 아레나 공연장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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