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기후위기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산림 복지를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 환경산림 분야 예산으로 총 167개 사업 7천163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 방향은 ▲탄소중립 및 대기질 개선 ▲하수도 정비 등 공공수역 수질보전 ▲폐기물 순환경제체계 구축 등 쾌적한 환경보전 및 생활환경 조성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 ▲숲 가꾸기, 정원 조성 등 산림복지 향상이다.
환경 분야의 경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청정 대기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탄소중립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756억 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6천112대, 수소차 832대를 보급하고, 전기충전기 200기와 수소충전소를 8개소에서 15개소로 조기 확대해 친환경차 중심 사회를 구축한다.
또 212억 원을 들여 운행차 배출가스 및 중소·영세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저감사업을 추진, 대기오염 핵심 배출원을 개선할 계획이다.
맑고 깨끗한 강·하천 조성과 공공수역 수질보전에도 나선다.
하천 쓰레기 정화사업,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등 강과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하수도시설에 4천481억 원(11개 사업)을 들여 공공수역 수질오염을 방지한다.
폐기물 순환경제체계 기반을 구축하고, 자연생태계 보전 및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한 환경보건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294억 원을 들여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정비하고, 생활자원회수센터 등 재활용시설 확충과 영농폐기물 수거보상금 지원 등을 통해 재활용률을 2020년 35%에서 2025년 47%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자연생태계 보전 및 기반 구축과 야생동물 보호 등 생물다양성 증진에 148억 원을 투입하고, 도민의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과 교육·홍보 등 도민 건강보호를 위한 전남 환경보건센터도 올해 신규 개설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산림 분야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림재해 예방·대응을 강화한다.
산림재해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산불예방체계 구축과 사방사업 등에 449억 원 등을 투입, 재해에 꼼꼼히 대비할 계획이다.
탄소흡수원 확충과 도민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숲 조성, 지속가능한 정원·휴양시설을 확충한다.
경관·소득숲 등 다양한 숲 조성과 국가정원 관리 및 지방정원 조성 등에 약 609억 원을 들여 지속가능한 정원과 도심 녹지를 조성해 생활권 녹색 인프라를 확충한다.
환경산림 분야 핵심사업으로 여수·광양 국가산단의 원활한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광양 공업용수도 4단계 공급사업(3천24억 원)과 국내 최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1천475억 원)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국가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의와 국비 확보 노력을 통해 최대 규모 국비를 확보했다”며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청정한 생활환경과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도민이 행복한 환경·산림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