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신수정 의장은 10일 광주향교에서 열린 추기 석전대제에 유림, 시민들과 함께 광주향교 초헌관으로 제례를 올렸다.
광주시의회 개원 역사상 34년 만에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된 신 의장은 이번 추기 석전대제에 광주향교 첫 여성 초헌관을 맡아 전통 혼례복을 입고 제례를 지내며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신 의장은 제례를 마치고 "전통과 현대의 만남인 추기 석전을 시민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선성선현의 정신을 계승하고 광주의 인문적 가치로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4성(四聖)과 송조 2현, 그리고 우리나라 18현을 모시는 제향 의식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돼 있으며 유교의 중요한 의식 가운데 하나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로 대성전에서 진행된 제례의식을 명륜당 앞뜰에서 볼 수 있도록 영상으로 중계돼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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