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은 오는 12일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일원에서 광산구 주최 '광산세계야시장'이 개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이 전승해 온 중앙아시아 전통음식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 체험 기회가 제공돼 고려인 마을을 찾는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세계문화공연과 퍼레이드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은 공연팀들은 음악과 춤으로 각 나라의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현장에선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다양한 대륙의 공연도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주요 거리를 가로지르는 퍼레이드가 진행되기에 도로 곳곳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지구촌문화체험 코너에서는 전 세계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세계 각국의 전통 놀이, 의상 체험, 공예품 만들기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국적인 문화에 쉽게 다가가고 체험해보며 지구촌 문화를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세계먹거리 존에서는 고려인 전통음식과 중앙아시아 등 각국의 요리와 간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평소 접하기 힘든 세계 음식을 맛보며 각국의 음식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야시장의 특별 이벤트로, ‘소통왕 말자 할매’로 유명한 코미디언 김영희 초청 ‘말자할메와의 토크쇼’ 가 준비돼 있다.
'소통왕 말자 할매'는 유명 코미디언으로, 그녀의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관광객들은 지역 전통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만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위해 교통 통제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