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수목원에 황금연꽃바나나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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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수목원에 황금연꽃바나나꽃 '활짝'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4.10.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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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꽃바나나꽃

개원 1년 된 광주시립수목원에 상서로운 황금연꽃바나나꽃이 피었다.

4일 광주 수목원·정원 사업소에 따르면 시립수목원 전시 온실에 있는 황금연꽃바나나가 지난달 6일 처음 꽃을 피운 데 이어 지난달 23일 다른 바나나에서도 꽃이 피었다.

황금연꽃바나나는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견되는 희귀종으로, 샛노란 꽃과 길고 굵은 줄기가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꼿꼿이 서서 연꽃처럼 피어나는 꽃은 개화기간이 9∼10개월이나 된다.

꽃말은 '행복을 초대합니다'로 '꽃이 피면 행복이 온다'거나 '꽃 피면 귀한 손님과 함께 좋은 소식이 찾아든다'고 해 중국에서는 귀한 손님이 방문할 때 황금연꽃바나나꽃을 내놓는다고 전해진다.

광주시립수목원은 '개원 1년 만에 상서롭고 귀한 황금연꽃바나나가 꽃을 피워 수목원을 축복하는 것 같다', '앞으로 귀한 손님과 함께 좋은 소식이 찾아들 것 같다'며 기뻐했다.

광주수목원 관계자는 "시립수목원 개원 1년만에 꽃을 피워 수목원에 좋은 일들만 있을 것 같다"며 "시민들이 많이 찾아와 신비로운 황금연꽃바나나꽃을 감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목원 전시온실 전경
수목원 전시온실 전경

한편, 전시온실에는 황금연꽃바나나뿐만 아니라 파파야, 구아바, 야자류, 고무나무류 등 다양한 열대‧아열대, 지중해식물 등 170여종이 자라고 있다.

또 자스민, 아스타, 펜타스 등 꽃이나 잎이 화려한 식물을 심어 포토존을 마련했다.

전시온실 주변에는 댑싸리(초화류)를 식재해 가을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댑싸리는 초록빛을 띠면서 둥글둥글한 형태로 성장하다가 10월 중순부터 붉게 물드는 모습이 아름다워 특별한 경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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