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으로 마음을 잇다"…아시아 전통문화 교류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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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으로 마음을 잇다"…아시아 전통문화 교류의 날 행사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4.10.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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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으로 마음을 잇다 포스터
전통으로 마음을 잇다 포스터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의 전통문화예술 공연, 놀이체험, 전시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광주에서 열린다.

오는 11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2024 아시아전통문화교류의 날' 행사인 '전통으로 마음을 잇다'를 개최한다.

행사는 키르기스스탄 국립 마나스극단과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이 함께한다.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두 국가의 공연인 만큼 한국어 사회와 러시아어 통역이 함께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광주 고려인마을의 협력으로 전통문화 전시를 구성, 결혼이주민이 통역과 코디네이터로 참여하는 등 키르기스스탄 교민과 고려 이주민이 함께 만들어 더 의미가 있다.

11일 오후 4시부터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대강당에서 카자흐스탄 아시크 아투, 키르기스스탄 토구즈 코르골, 대한민국 윷놀이·투호· 공기놀이 등 3개국 전통놀이가 펼쳐진다.

또 빛고을아트스페이스 대강당 일대에서 펠트 소재의 수공예품과 대한민국 지역명인의 규방공예품 15여점 등 생활공예 전시가 마련된다.

오후 5시 소공연장에서는 세 나라의 교류 공연 '전통으로 마음을 잇다'가 열린다.

키르기스스탄 국립 마나스극단의 '서사시'로 무대를 연다. 서사시는 키르기스스탄의 영웅인 마나스의 일대기를 다룬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서사시로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이어지는 무대는 카자흐스탄 고려아카데미 국립극장이 카자흐스탄의 전통민요와 고려인들에게 전해진 밀양아리랑을 노래한다.

또 지역에서 폭넓게 활동하는 광주시 무형유산 예능보유자와 전문예술인의 판소리와 무용으로 꾸민다.

단가와 판소리는 김선이(소리)와 김동현(고수)가 연주하고, 지역 전문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청년 무용수들의 '바오무용단'이 창작무용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세 나라의 전 출연진들이 아리랑을 한목소리로 소리하면서 마음을 잇는다.

모든 공연과 체험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누리집이나 광주문화재단 시민생활문화팀(062-670-744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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